농촌 일손 부족 해결! 中 고무 채취 로봇 상용화 초읽기-Xinhua

농촌 일손 부족 해결! 中 고무 채취 로봇 상용화 초읽기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3-25 13:38:19

편집: 林静

지난해 10월 21일 '2024 제6회 전국농업업계 직업기능대회' 고무 탭핑 기능 경기 결선 현장.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하이커우 3월25일] 로봇이 고질적인 노동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천연고무 채취 산업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열대농업과학원과 쯔쩌우(自走)테크놀로지가 공동개발한 자율주행 탭핑(tapping) 로봇이 오는 4월 하이난(海南)성의 고무 농장에 시험 투입될 예정이다. 탭핑은 고무나무에 칼자국을 내어 라텍스를 수집하는 채취 방법이다.

시연 영상 속 로봇이 고무나무에 접근해 로봇팔을 뻗어 줄기를 정교하게 자르자 몇 초 지나지 않아 절개 부위에서 유백색의 라텍스가 흘러나온다.

천연고무는 타이어 제조와 산업에 반드시 필요한 원료이지만 현재 열악한 근무 조건, 야간 근무, 높은 직업병 발병률로 인해 심각한 인력 부족에 직면해 있다.

다중 각도 로봇팔과 무한궤도식 바퀴를 장착한 해당 로봇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이 적용돼 복잡한 지형에 적응하고 정밀 절단을 수행한다.

탭핑 로봇은 시간당 100~120그루의 나무에서 천연고무를 채취할 수 있고 리튬 배터리를 장착해 8시간 이상 연속 작동이 가능하다. 특히 배터리 교체에 20초밖에 소요되지 않아 대규모 농장에서도 중단 없이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쯔저우테크놀로지의 관계자는 대량 생산 단계에 들어가면 고무 탭핑 로봇의 가격이 10만 위안(약 2천10만원)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차오젠화(曹建華) 중국열대농업과학원 천연고무연구소 부소장은 "다국적 타이어 기업을 비롯해 인도네시아·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여러 고무 재배 기업과 현재 논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연구진은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직접 로봇을 모니터링하거나 고무 농장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기술을 보완할 방침이다. 또한 빅데이터, AI 기술을 활용해 완전 자동화 관리도 실현할 계획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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