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오슬로 3월2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표를 파견해 미국 대표와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러시아, 미국 대표가 24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예정이며 러시아 측과 우크라이나 측 대표가 각각 미국 측 대표와 회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휴전에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먼저 해상과 공중에서 휴전할 것을 제안했다.
스퇴레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휴전 협상에서 발언권을 가져야 하며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논의할 때 "유럽의 목소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르웨이 의회는 이달 초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500억 크로네(약 6조9천500억원)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노르웨이의 대(對)우크라이나 지원 규모는 850억 크로네(11조8천150억원)에 달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