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프랑크푸르트 3월15일]독일 공영방송 ZDF(Zweites Deutsches Fernsehen)는 최근 ‘레킹 볼 트럼프: 미국의 쇠퇴 두려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 경제 전망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더욱 예측을 불허하며, 현재 쇠퇴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내용을 발췌하면 다음과 같다.
레킹 볼(Wrecking ball)은 철거할 건물을 부수기 위해 크레인에 매달고 휘두르는 쇳덩이를 말한다. 파괴력이 크고 후과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나 일을 비유하는 데 자주 사용된다. 무역 파트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정책이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특히 관세 문제에서 미국의 정책은 아침에 내린 명령을 저녁에 고친다는 조령모개(朝令暮改)식이다.
키프로스에 본사를 둔 한 금융 거래 서비스 제공업체의 캐피털마켓 전문가 위르겐 몰나르는 미국의 관세 정책이 시장의 낙관 정서를 타격하고 투자자들의 믿음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독일의 한 경제∙금융 컨설팅 업체의 금융 컨설턴트인 마틴 뤼크는 미국 기업과 가정의 연방 정부에 대한 신뢰가 크게 하락했으며, 이는 모든 업계와 각계각층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새 정부가 효율적이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많은 정책과 기구를 대폭 개혁한 데 그 원인이 있다면서 전기톱으로 그들을 잘라냈다고 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