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올 1~2월 중국 건설기계 평균 가동률이 37.38%로 전년 동기 대비 2.91%포인트 증가했다.
싼이(三一)중공이 수건후롄(樹根互聯∙RootCloud) 산업인터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한 '굴착기지수'에 따르면 올 들어 2개월간 중국 프로젝트 건설 상황은 회복세를 보였다. 그중 굴착 장비의 가동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9%포인트 확대된 42.61%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부 지역의 가동률은 44.32%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29%를 크게 웃돌면서 각 지역 중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춘절(春節·음력설) 이후 기업들이 업무 및 생산을 잇따라 재개하면서 생산·경영 활동에 속도가 붙었다. 또한 계절성 요인과 대대적 정책 추진이 경제 반등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로 전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하며 확장 구간으로 재진입했다. 제조업 경기가 뚜렷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 밖에 올 초 여러 지역에서 중대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시작한 덕분에 철도·도로·에너지 등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그 결과 올 2월 크레인 장비의 가동률은 56.63%로 다른 상위 분류 장비를 훌쩍 뛰어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