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3월13일]중국 기업의 매출 증가가 경제 회복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11일 중국 국가세무총국에 따르면 부가가치세 통계 기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 기업 매출 증가폭이 지난해 3분기 대비 1.1%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9월 말부터 일련의 증량(增量)정책이 지속적으로 발휘된 데 이어 앞서 중국 정부가 내놓은 존량(存量)정책이 더해져 시장 심리를 효과적으로 끌어올려 경제 성장 동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제조업의 안정적인 성장 배경에는 장비 제조업의 기여도가 컸다. 2024년 10월~2025년 2월 기준 제조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특히 장비 제조업 매출 증가폭이 8.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하이테크 산업 매출은 10.6% 확대됐다. 이 가운데 하이테크 서비스업 및 제조업 매출이 각각 11.7%, 9%에 달했다.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 매출은 5.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전국 기업의 기계 및 설비 구입액이 7.1% 증가했다. 또 TV 등 가정용 시청각 가전 매출과 냉장고 등 생활가전 매출이 23.3%, 56.1%씩 늘었다.
아울러 친환경 산업도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신에너지, 에너지 절약, 환경 보호 등 친환경 기술 관련 서비스 매출이 각각 29.3%, 26.8%, 12.1% 늘었다. 청정에너지 산업의 경우 태양광 산업 매출이 26.7% 증가했으며 이어 바이오매스 에너지가 10.9%, 풍력발전이 6.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