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CEO "유럽 자동차 산업, '핸들 쥔' 중국으로부터 배워야"-Xinhua

르노 CEO "유럽 자동차 산업, '핸들 쥔' 중국으로부터 배워야"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3-13 08:34:44

편집: 朱雪松

 

지난 1월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5 브뤼셀 모터쇼'에서 한 관계자가 르노 R5 모델에 '올해의 차'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파리 3월13일]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인 르노그룹의 루카 데 메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중국의 강력한 성장세에 대해 유럽이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의 사고방식을 바꿔야 하며 완전히 도태되지 않도록 중국을 배워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데 메오 CEO는 얼마 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한 산업포럼에서 이젠 중국이 자동차 산업 발전 방향을 결정하는 '핸들'을 쥐고 있고 유럽은 '승객 자리에 앉아 있다'면서 적어도 유럽은 단기간 내 로드맵을 장악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유럽이 확보한 배터리 생산 비중은 10%에 불과하며 나머지 90%의 리튬 정제 생산능력은 중국에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럽의 충전 인프라 건설 속도도 많이 느려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럽 시장의 전기차 수요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그 이유를 유럽산 전기차의 경쟁력이 약하고 중국산보다 비싸 유럽 대중의 구매력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자동차의 전동화 발전이 대세라면서 "우리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은 겸허한 자세로 새로운 연계를 수립하고 중국 제조업체와 협력해 그들의 방법 속에서 영감을 얻는 한편 새로운 기술의 혁신 방향을 예측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 자동차업체는 어떻게 빠르게 앞서나가는지 알고 2년 안에 신차 모델을 개발해 출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유럽이 중국 기업에서 더 빠른 설계와 제조를 배워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르노는 상하이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세우기로 했으며 "2년 내 유럽에서 소형 전기차를 개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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