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으로 '고품질 발전' 견인하는 中 경제 요충지...스마트·하이테크 성과 '눈길'-Xinhua

혁신으로 '고품질 발전' 견인하는 中 경제 요충지...스마트·하이테크 성과 '눈길'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3-13 08:39:07

편집: 林静

지난달 7일 이우(義烏) 정타이(正泰)태양에너지테크 배터리 공장의 스마트 작업장.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3월13일] 중국의 주요 성(省) 지역이 고품질 발전을 향한 국가적인 변혁을 이끌고 있다.

중국 상위 10개 경제 핵심지는 광둥(廣東)성·장쑤(江蘇)성·산둥(山東)성·저장(浙江)성·쓰촨(四川)성 등이 있다. 중국 전체 국토 면적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채 20%도 안 되지만 국내총생산(GDP)의 60% 이상을 점하고 있다.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이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의 마지막 해에 국내외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방향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새로운 원동력, 혁신

인공지능(AI), 로봇공학, 뇌-기계 인터페이스(BMI)부터 혁신 약물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경제 핵심지는 과학기술 혁신 성과에 힘쓰고 있으며 하이테크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중 저장성 항저우(杭州)시는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신기술 허브로 떠올랐다. 세계적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 위수(宇樹)테크(Unitree Robotics) 등 '여섯 마리의 작은 용'으로 불리는 하이테크 기업 육성에 성공했다.

이 같은 성공은 ▷도시의 풍부한 인재 풀 ▷견고한 산업 생태계 ▷강력한 정책 지원 ▷비즈니스적인 친화적 환경 ▷비전 있는 경제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수년 동안 기반을 탄탄히 다진 결과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저장성은 올해 정부업무보고에서 ▷신질 생산력 육성 강화 ▷신흥산업 개발 ▷미래산업 계획 ▷디지털 경제와 실물 경제의 심층 통합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쑤성의 경우 중점실험실 및 공정기술센터 수로 전국에서 선두를 점하며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 장쑤성은 13개 혁신 약물 판매 승인을 받으며 중국에서 가장 많은 판매 허가를 받은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저장성, 장쑤성의 GDP 증가율은 각각 5.5%, 5.8%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5%를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달 24일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판위(番禺)구에 있는 광저우자동차아이안(廣汽埃安∙GAC AION) 즈롄(智聯)신에너지 산업단지에서 포착한 아이안 스마트 생산라인. (사진/신화통신)

◇가치사슬의 급부상

광둥성에 위치한 광저우자동차(廣州汽車·GAC) 아이안(埃安∙AION) 공장의 자동화 조립라인. 로봇팔의 정교한 움직임 속에서 단 53초 만에 신에너지차가 완성된다. 인력과 조명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이 시설은 글로벌 신에너지차 업계의 유일한 '등대공장'으로 스마트 제조를 선도하고 있다.

한때 저비용 조립라인의 대명사로 통했던 광둥성이 선진 기술을 수용하고 전통산업의 현대화, 가치사슬로의 전환을 위해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광둥성의 선진 제조업 및 하이테크 제조업의 부가가치가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6.7%, 31.6%로 확대됐다.

주요 곡물 생산지 중 하나인 산둥성은 드론과 자동 관개 시스템 등 새로운 기술 도입으로 현대 농업 발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산둥성은 2025년 정부업무보고에서 올해 고급화·지능화·녹색화에 초점을 두고 고품질 산업사슬 발전을 위한 계획을 실행하며 지능형 농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성 지역 간 통합

쓰촨성과 충칭(重慶)시는 최근 시장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력 공유 메커니즘을 구축했다. 수년간 두 지역은 시장 진입 정책을 조정하고 지역 간 개발 구역을 공동 출범했다.

상하이는 창장(長江)삼각주 지역 내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광둥성은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의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 서비스를 간소화하고 있다. 이 밖에 후베이(湖北)성은 장시(江西)성 및 중국 중부 지역과 협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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