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3월10일]디지털 기술이 경제·사회 각 분야와 융합되면서 중국 경제 발전의 공간과 잠재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끊임없이 확장되는 디지털 경제 규모
중국의 지난해 정보전송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의 부가가치는 10.9% 늘었다.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컴퓨터, 통신, 기타 전자 설비 제조업의 부가가치 증가율은 11.8%에 달했다. 중국의 데이터 총량과 컴퓨팅 파워 규모는 세계 2위다. 이처럼 올해 양회에 제출된 정부업무보고에서는 디지털 경제 분야의 발전 성과가 두드러졌다.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에서 202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 부가가치 비중을 1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는 이미 실현됐다.
황췬후이(黃群慧)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이자 중국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수년간 디지털 경제의 발전 속도와 영향 범위 및 정도는 전례 없는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며 "약 10%라는 이 수치는 중국이 혁신을 통한 발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제 성장 동력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새로움'을 기반으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디지털 경제의 전체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는 동시에 경쟁의 새로운 우위도 계속 구축되고 있다. 올해 정부업무보고와 계획보고에서는 집적회로(IC)·인공지능(AI)·양자기술 등 분야 발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상품 및 서비스,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실시 등 성과도 주목받았다.
위샤오후이(余曉暉) 전국 정협 위원이자 중국정보통신연구원 원장은 디지털 기술 혁신이 끊임없이 추진됨에 따라 디지털 기술의 전체 요소 생산성 증가율 기여도가 22.5%에 달했다며 신질 생산력의 핵심이 됐다고 말했다.
◇'AI+' 행동 지속 추진
저비용·고성능 오픈소스로 세계를 놀라게 한 딥시크, 정확도와 정밀함을 보여주는 정형외과 로봇 수술, 휴머노이드 로봇...올해 양회 기간 '인공지능(AI)'이 키워드 중 하나로 떠올랐다.
'AI+' 행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으로 정부업무보고에 포함됐고 더욱 구체화됐다. 'AI+' 행동을 계속 추진하는 한편 ▷디지털 기술과 제조·시장 우위를 더욱 잘 결합해 파운데이션 모델의 광범위한 응용 지원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차, AI 휴대전화 및 컴퓨터, 스마트 로봇 등 차세대 스마트 단말 및 제조 장비 적극 발전 등이 올해 정부업무보고에 새로 추가됐다.
"AI는 제조 장비, 로봇, 산업 자동화, 산업 소프트웨어 등 분야의 제품 형태와 산업 전망을 깊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컴퓨터·휴대전화·가전·무인시스템·사물인터넷 등 각종 단말기 제품에도 빠르게 도입되고 있습니다." 위 원장은 AI의 혁신 우위를 강화해 각 산업의 선두 기업과 AI 기업이 상호보완하고 혁신적으로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AI를 발전시키기 위해 핵심 기술 연구와 전국 컴퓨팅 파워 배치의 최적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저우훙이(周鴻禕) 전국 정협 위원이자 360그룹 설립자는 올해 정부업무보고에서 명시한 ▷파운데이션 모델의 광범위한 응용 지원 ▷컴퓨팅 파워, 데이터 분야의 총괄적 배치는 국가가 AI 산업 발전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시사한다며 파운데이션 모델의 '능력'이 '동력'으로 전환돼 막대한 혁신·창업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다.
◇실물 경제와 디지털 경제 융합 추진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국 전역에 3만여 개의 기초급 스마트 공장, 1천200여 개의 선진급 스마트 공장, 230여 개의 탁월급 스마트 공장이 건설됐다.
'5G 규모화 응용 확대', '산업인터넷 혁신 발전 가속화', '디지털 전환 및 스마트 제조 프로젝트 실시', '5G 공장 건설', '스마트 공장 단계적 육성'...올해 정부업무보고와 계획보고에는 디지털 경제 혁신 활력 주입, 실물 경제와 디지털 경제의 융합을 위한 여러 계획이 담겼다.
"현재 산업인터넷은 49개 국민경제 분야에 응용됐으며 산업 대분류 분야 전체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핵심 산업 규모는 1조5천300억 위안(약 306조원)에 달합니다." 쉬샤오란(徐曉蘭) 전국 정협 위원이자 중국치공당(致公黨) 부주석은 얼마 전 전국 정협 제14기 제3차 회의에서 딥시크가 스마트 검색, 텍스트 생성, 의약·문화·관광 등 분야에서 이미 응용되고 있다며 앞으로 대규모로 각 산업 분야로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