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베이징 3월10일] "저는 중국이 앞으로도 여전히 중국의 면모를 이어갈 것이지만 조금은 '다른' 모습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샤오쑹(肖松) 지멘스차이나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이 완전하고 성숙한 공급망 시스템과 다양한 인재풀로 구성된 고품질 발전의 기반을 갖고 있다"면서 "인공지능(AI), 로봇, 신에너지 등 신기술 중심의 '새로운 트랙'도 개척해 다국적 기업에 더 많은 발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오 CEO는 지난 수십 년간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에서 고속 성장의 '1.0 시대'를 열었다며 이제 성장 '2.0 시대'에 접어들면서 중국 고객을 중심으로, 중국 수요에 포커스를 맞춰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지멘스는 이를 위해 중국 혁신 제품 사업부를 설립했으며 이번 달에 중국 수요에 기반해 효율, 안정, 품질 중심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이를 통해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이 글로벌 가치사슬의 융합을 추진해 쌍방향 역량 강화 및 호리공영(互利共贏·상호이익과 윈윈)을 실현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샤오 CEO는 중국이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언급하며 '2025년 외자 안정화 행동 방안'이 이를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통신 등 분야의 개방 시범사업을 확대해 외자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더 많은 협력과 시장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지멘스가 산업형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AI, 엣지 컴퓨팅, 산업 5G 등 첨단기술을 적극 공유∙적용해 중국의 새로운 산업화 과정에 융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