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민족 한마당] 中 멍구족 전인대 대표 "새로운 플랫폼으로 현지 전통문화 널리 알려야"-Xinhua

[기획·민족 한마당] 中 멍구족 전인대 대표 "새로운 플랫폼으로 현지 전통문화 널리 알려야"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3-10 13:26:47

편집: 林静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시린궈러(錫林郭勒)맹 쑤니터유(蘇尼特右)기 아치투우라쑤무(阿其圖烏拉蘇木)에서 마두금(馬頭琴: 멍구족의 현악기)을 연주하고 있는 우란무치(烏蘭牧騎) 단원. (취재원 제공)

[신화망 후허하오터 3월10일] 박스오피스 100억 위안(약 2조원)을 돌파한 중국 애니메이션 '너자((哪吒)2'는 천원정(天元鼎)이 나타나는 장면에서 특별한 배경음악을 사용했다. 멀리서 들려오는 저음이 사람들을 신비롭고 위험한 신화의 세계로 이끈다. 이는 네이멍구(內蒙古) 전통 가창 예술인 후마이(呼麥)다.

멍구(蒙古)족의 후마이는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다. 일명 '마니아' 예술이었던 후마이는 그 후 십여 년 사이에 사회와 대중으로 확장됐다. 영화 배경음악, 콘서트 공연부터 숏폼 플랫폼까지 파고들었고 중국 전역의 네티즌들이 후마이 창법을 배우고 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이자 네이멍구자치구 직속 문예선전대인 우란무치(烏蘭牧騎) 부단장인 허마이라쑤(何買拉蘇)는 '너자2'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네이멍구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이해하게 됐다며 네이멍구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새 시대의 우란무치는 전문적이면서도 다양한 분야로 발전해야 합니다." 올해로 15년째 우란무치에서 일하고 있는 허마이라쑤는 "예전에는 성악, 기악, 무용에만 힘을 쏟았지만 이제는 영상 촬영, 멀티미디어 생방송 기술, 영상 편집, 음악 제작 등 다양한 분야를 배워야 한다"며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우란무치의 이미지와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난 1년간 허마이라쑤는 단원들을 이끌고 농촌, 목축 지역에서 151회의 공연을 펼쳤다. 관객은 약 4만 명(연인원)에 달했다. 그는 '우란무치+' 서비스 모델을 혁신하고 90여 일 동안 고향에 머물며 67회의 기층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농촌문화 전승팀을 육성해 농촌 예술인을 발굴 ·육성했다.

우란무치 단원들이 네이멍구자치구 아얼산(阿爾山)시에서 열린 새해맞이 빙설 나다무(那達慕) 현장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허마이라쑤는 문화예술 혁신으로 각 민족의 정신·문화·생활을 다채롭게 만들기 위해 항상 고민했다. 그는 중국이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다며 각종 형식의 음악, 희곡, 전통 악기의 응용 모두 소중한 자원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화예술 창작 과정 중 경극, 후마이, 무카무(木卡姆) 등 무형문화유산 요소를 도입하고 인터넷, 소셜미디어(SNS) 등 플랫폼을 통해 민족 음악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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