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워싱턴 3월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백악관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언론 앞에서 설전을 벌였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예정보다 일찍 백악관을 떠났다.
양측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우크라이나 광물협정을 체결할 계획이었으나 공동 기자회견은 취소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일 소셜미디어(SNS)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이 참여하는 상황에서 평화를 실현할 준비가 안 돼 있다"면서 "그는 평화를 위한 준비가 됐을 때 다시 올 수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가 백악관 언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국-우크라이나 광물협정에 서명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떠난 뒤 SNS에 글을 올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보내준 지원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국민에 사의를 표한 후 "우크라이나는 정의롭고 항구적인 평화가 필요하며 우리는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