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홍콩 2월27일] 홍콩 디즈니랜드의 전년도 실적이 발표됐다.
25일 발표된 홍콩 디즈니랜드 리조트 2024년 회계연도(2023년 10월 1일~2024년 9월 28일 기준) 실적 및 리조트 최신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 디즈니랜드의 순이익은 8억3천800만 홍콩 달러(약 1천542억원)를 기록했다. 입장객 수는 770만 명(연인원)을 기록하면서 두 수치 모두 지난 2005년 개장 이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입장객 1인당 소비는 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조정 기준 세금과 이자,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4억 홍콩달러(2천576억원) 증가한 23억 홍콩달러(4천232억원)에 달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오른 88억 홍콩달러(1조6천192억원)를 기록했다. 호텔 투숙률은 88%로 전체 투숙률이 26%포인트 상승한 73%를 달성했다.
마이클 모리아티 홍콩 디즈니랜드 리조트 전무이사는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홍콩 디즈니랜드는 개장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홍콩 디즈니랜드 리조트는 '픽사'와 '마블 어트랙션'을 포함한 테마파크의 대대적인 확장을 발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연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홍콩 디즈니랜드의 2024년 회계연도 실적은 홍콩 경제에 약 124억 홍콩달러(2조2천816억원)에 달하는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이는 홍콩 국내총생산(GDP)의 0.42%가량에 달하는 수치다. 또한 약 2만2천 개에 달하는 일자리를 창출해 홍콩 경제 성장에 기여했다.
모리아티 전무이사는 "홍콩 디즈니랜드 리조트의 장기적 성장 잠재력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라며 성대한 이벤트로 꾸민 홍콩 디즈니랜드 20주년 행사를 오는 6월 개최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