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교통운수부가 올해 중점 과제로 인공지능(AI) 및 저고도 운송의 지상·항공 표준 제정을 설정했다.
교통운수부는 최근 열린 회의에서 '교통운송 표준 향상 행동 방안(2024~2027년)'을 통과시켰다.
회의에서는 교통운송 산업의 스마트화·디지털화 발전을 위해 스마트 교통 국가급 서비스 업무 표준화 시범지역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최근 수년간 저고도 운송·물류 분야 발전을 적극 추진했다. 드론은 단거리 운행, 지역 간 운송, 도시 내 상품 인도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교통운수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역에서 드론으로 약 270만 개의 택배가 배송됐다. 최근 발표된 '2024 중국 저고도 물류 발전 보고서'는 시장 규모가 2020년 271억8천만 위안(약 5조4천88억원)에서 2023년 581억8천만 위안(11조5천778억원)으로 확대돼 37.4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이 규모가 1천200억 위안(23조8천800억원)~1천500억 위안(29조8천5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