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해 서비스 무역 규모 1조 달러 첫 돌파...관광·문화 콘텐츠 주축-Xinhua

中 지난해 서비스 무역 규모 1조 달러 첫 돌파...관광·문화 콘텐츠 주축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2-05 08:37:32

편집: 林静

중국인 가이드(가운데)가 지난달 30일 베이징 톈탄(天壇)공원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톈탄과 중국 춘절(春節·음력설) 풍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2월5일] 지난해 중국 서비스 무역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2024년 중국 서비스 수출입 총액은 전년 대비 14.4% 증가한 7조5천억 위안(약 1천492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그중 서비스 수출과 수입은 각각 18.2%, 11.8% 늘었다.

리쥔(李俊)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국제서비스무역연구소 소장은 "중국 서비스 무역 규모가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글로벌 디지털화·스마트화·녹색화 발전에 힘입어 중국 서비스 무역 규모가 확대되고 국제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발전 잠재력을 크게 방출했다는 해석이다.

리 소장은 지난해 중국이 무비자 환승 정책을 대폭 완화한 것이 큰 환영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차이나 트래블(China Travel)'이 전 세계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서 화제로 떠오른 것이다. 이에 고궁, 만리장성, 병마용, 장자제(張家界) 등 전통 관광명소 및 자연경관, 시티워크(Citywalk) 등에 해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해 8월 22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를 찾은 사람들이 '검은 신화: 오공(悟空)'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그는 중국 디지털 문화 콘텐츠 및 플랫폼도 해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게임은 중국 문화 서비스 수출의 주력 분야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검은 신화: 오공(悟空)'은 여러 게임 플랫폼에서 빠른 속도로 판매량 1위에 올랐으며 많은 업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중국의 영화·드라마가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를 통해 해외로 퍼져나가면서 온라인 콘텐츠의 해외 진출도 두각을 보였다.

리 소장은 중국이 개방과 관련해 지난해 전국 범위의 크로스보더 서비스 무역 네거티브 리스트 관리 제도가 처음 도입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무역시험구 및 전국 버전의 관련 제도 시행은 서비스 무역의 개방에 중요한 이정표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부연했다.

그는 다음으로 제도형 개방 수준을 높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로스보더 서비스 무역 네거티브 리스트를 전면 시행하고 적절한 시기에 리스트를 축소하여 단계적 개방을 추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국가 서비스 무역 혁신발전 시범구를 건설해 선도적 역할을 하는 시범 플랫폼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 소장은 또 혁신을 위해 디지털화 발전 잠재력을 발굴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새로운 발전 동력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금융 ▷컨설팅 ▷설계 ▷인증·인가 분야 전문 서비스기관이 국제화 서비스 능력을 향상하여 기업의 '해외 진출'에 힘과 자신감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밖에 '보세+서비스 무역' 감독관리 모델 개발, 서비스 무역과 상품 무역의 융합 발전 추진, 녹색기술 무역 혁신 등도 제안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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