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타이위안 2월4일] 겨울 방학을 맞아 중국 각지 스키장이 수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북적이고 있다. 산시(山西)성 주룽(九龍)국제스키장에선 겨울캠프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스키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서기, 활강, 멈추기 등 동작을 배우고 있다.

허순싱(何順興) 탑키즈(TOPKIDS) 투웨(途悅)스키클럽(주룽점) 책임자는 지난 2013년부터 스노보드 강습을 시작했는데 신청자 수가 거의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이번 스키 시즌의 수강자 수는 200만 명(연인원)이 넘었고 그중 18세 이하 청소년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허 책임자는 "특히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스키를 타거나 배우는 아이가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매년 10~20%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스키장을 찾는 아동∙청소년이 늘면서 빙설 소비시장의 새로운 성장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국가체육총국이 발표한 '대중 빙설 소비시장 연구 보고서(2023~2024 빙설시즌)'에 따르면 18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이 빙설 스포츠에 지출하는 주요 경비 중 입장료, 스포츠 장비 및 식음료의 비중이 높았고 교통, 레저∙엔터테인먼트, 숙박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징둥(京東)의 소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 스키 장갑, 스키복, 스키 헬멧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각각 86%, 85%, 65%씩 늘었다. 아동 스키 바지, 스키 스틱, 스키 고글 등 거래액 역시 40% 이상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스키 경기 행사는 물론 전국 각지의 대중 빙설 시즌 행사에서 개최하는 청소년 스키 경기, 강습이 늘면서 전 국민의 빙설 스포츠 참여 열기가 끊임없이 달아오르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