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워싱턴 1월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을 종식시키는 협상을 거부할 경우 제재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제재 조치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새로운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문제를 검토 중이라며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데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와 대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곧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과도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러시아 현지 보도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22일 러시아∙미국 양측이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접촉에 대해 아직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며 러시아 측이 이에 대한 '내부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미국 대선 기간, 당시 후보자였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당선된 후 '24시간 이내'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을 종식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이후 대통령으로 취임한 20일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을 끝내는 것이 러시아에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