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코크스 산업의 새로운 배출 기준을 내놓았다.
20일 페이샤오페이(裴曉菲) 중국 생태환경부 대변인에 따르면 생태환경부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최근 기존 기준을 대체할 '코크스 화학공업 대기오염물 배출 기준'을 공동 발표했다. 조치가 시행되면 코크스업이 배출하는 미립자, 이산화유황, 질소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각각 50%, 40%, 70%, 5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 대변인은 이날 열린 생태환경부 언론브리핑에서 중국은 세계 최대 코크스 생산국이라면서 지난 2023년 전국의 코크스 생산량이 4억9천만t(톤)에 달했다고 밝혔다. 세계 총생산량의 70%가 넘는 수치다.
그는 이번에 새로 발표된 기준은 ▷체계적 배출 통제 ▷비체계적 배출 통제 ▷우회∙긴급 배출구 통제∙모니터링 ▷기준 달성 판정 등 4개 방면에 대한 수정안이라면서 이를 기반으로 해당 산업의 종합 관리 수준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되는 새 기준은 기존 기업이 충분한 업그레이드∙개조를 진행할 수 있도록 2년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2027년 1월 1일부터 정식 적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