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지난해 중국의 발전 설비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국 국가에너지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중국의 총 발전 설비용량은 33억5천만㎾(킬로와트)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
주요 발전 기업은 전력 공급 프로젝트에 약 1조1천700억 위안(약 231조6천60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확대된 규모다. 전력망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는 6천83억 위안(120조4천434억원)으로 15.3% 늘었다.
같은 기간 태양광발전 설비용량은 약 8억9천만㎾로 전년 동기보다 45.2% 급증했으며 풍력발전은 18% 상승한 약 5억2천만㎾로 집계됐다.
중국의 에너지 전환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는 평가다. 올 초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가에너지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전력 시스템의 조정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국은 올해부터 3년에 걸쳐 매년 2억㎾ 이상의 신에너지를 합리적으로 소비 및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국의 신에너지 이용률을 최소 9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