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쌀국수 먹으러 버스 타고 베트남 가요" (02분14초)
[황카이잉(黃凱瑩), 신화통신 기자]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둥싱(東興)에서 무려 버스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데요. 베트남 국경 도시 몽카이로 가는 직통버스가 있습니다. 국경을 넘는 버스를 시승해보러 가시죠.
강을 사이에 둔 몽카이와 둥싱시는 중국과 베트남 주민들을 이어주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운행을 시작한 국경 버스 서비스는 상호 교류를 더욱 촉진했다.
[쑤스하오(蘇世豪), 중국인 탑승객] "저희 회사는 크로스보더 무역 업무를 하고 있어 베트남 출장이 잦아요. 국경 버스의 출발 정류장이 마침 회사 바로 옆에 있어서 정말 편해졌어요. 문 앞에서 버스를 타기만 하면 되니까요."
[왕하오천(王浩臣), 중국인 탑승객] "이 버스는 정말 기발하고 독특해요. 국경 버스는 처음이라 꼭 타보고 싶었습니다. 몽카이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면 하노이로 향하는 다른 버스로 갈아타 2~3일 동안 머물며 여행할 계획입니다."
둥싱항과 뭉카이항에 도착한 승객들은 국경 버스에서 내려 세관을 통과한다.
베트남에선 하노이 본사에 있는 신화통신 특파원이 국경 버스에 탑승했다.
[응웬 티 멘, 베트남 탑승객] "저는 베트남에서 왔어요. 지금은 중국인 남편의 고향인 둥싱시에 살고 있고요. 이 버스를 벌써 다섯 번이나 탔어요. 이 노선은 몽카이 버스 터미널로 바로 가서 정말 편리해요. 거기서 버스를 타고 어디든 쉽게 갈 수 있죠. 저는 쌀국수 한 그릇을 먹으러 몽카이에 갔다가 돌아갈 예정입니다."
[천인(陳銀), 중국 광시 둥싱시 대중교통회사 부사장] "지난해 11월 29일 둥싱-몽카이 국경 버스 노선 개통으로 양국 승객이 더욱 편하게 통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경 통과를 위한 새로운 루트가 추가됐죠."
[도 반 뚜언, 베트남 몽카이시 인민위원회 상임 부위원장] "국경 버스 노선 운영은 베트남과 중국, 꽝닌과 광시, 몽카이와 둥싱 간의 무역·관광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신화통신 기자 둥싱, 몽카이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