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월17일] 중국이 세계 최대 배달 시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배달 사용자 규모는 5억4천500만 명에 달해 전체 네티즌 중 약 50%를 차지했다. 이는 다른 나라를 훨씬 뛰어넘는 규모다.
중국호텔협회의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 2023년 중국의 외식 배달 시장 규모는 약 1조2천억 위안(약 237조6천억원)으로 조사됐다. 전체 요식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6%다. 배달 등 온라인 마케팅 모델은 요식 기업의 중요한 수익 경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과거엔 '맛있는 음식'을 배송하는 것에 그쳤지만 이제는 '원하는 모든 것'을 배송하고 있다. 다양화 및 스마트화 배송 시스템을 기반으로 배달 서비스의 범위는 점차 요식업에서 슈퍼마켓, 일상용품, 의약품 등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변화는 나날이 새로워지고 있다.
포장재도 마찬가지다. 불과 수년 전만 해도 배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포장재는 흰색 스티로폼 용기였지만 지금은 옥수수 섬유, 대나무 펄프 등 친환경 재료가 널리 보급돼 활용되고 있다. 환경 보호와 건강도 배달 브랜드의 경쟁력으로 직결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2023년 말 발표된 '녹색 배달 관리 규범'은 배달음식 판매 업체가 각종 포장재의 사용량을 줄이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환경오염을 줄여야 한다고 명시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