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매출, 토지 구매 확대...中 부동산 시장 회복 '신호탄'-Xinhua

기업 매출, 토지 구매 확대...中 부동산 시장 회복 '신호탄'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1-10 08:51:37

편집: 陈畅

[신화망 베이징 1월10일]중국의 여러 주요 상장 부동산 기업이 올 1월부터 2024년 연간 매출 실적 및 최근 토지 매입 상황을 공개했다.

관련 기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00대 부동산 기업의 매출액은 전월 대비 약 30%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시장 신뢰가 회복됨에 따라 부동산 기업이 토지 매입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하이 징안(靜安)구 탄자차오(談家橋) 도시 개조 프로젝트 건설 현장을 지난해 3월 15일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최근 여러 주요 상장 부동산 기업이 토지 매입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진디(金地)그룹은 최근 지난해 12월 매출 및 프로젝트 확보 현황에 대한 공시를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해당 기간 진디그룹이 따낸 계약 면적은 42만1천㎡에 달했으며 계약액은 52억7천만 위안(약 1조434억원)을 기록했다.

바오리(保利)발전그룹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매출 실적 브리핑에 따르면 해당 기간 회사의 계약 면적은 86만4천100㎡, 계약액은 150억500만 위안(2조9천709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말 중국 부동산 기업의 매출이 회복세를 보였다는 기관 통계도 잇따랐다.

중즈(中指)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0대 부동산 기업의 총매출액은 4조3천547억3천만 위안(862조2천365억원)으로 전년 대비 30.6% 감소했다. 다만 2024년 12월 한 달 100대 부동산 기업의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3.41% 감소했지만 감소 폭은 축소됐으며 전월 대비로는 28.86% 증가했다.

또한 커얼루이(克而瑞)연구센터에 따르면 2024년 12월 100대 부동산 기업의 실제 매출액은 4천513억9천만 위안(89조3천752억원)으로 전월 대비 24.2% 확대됐다.

지난해 9월 21일 드론으로 내려다본 산둥(山東)성 텅저우(滕州)시의 도시 순환도로. (사진/신화통신)

업계 기관과 전문가들은 정책적 호재가 계속됨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지속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화촹(華創)증권은 지난해 10월 이후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며 거래량과 가격이 모두 개선됐다고 짚었다. 특히 지난해 11월 부동산 판매 면적이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됐고 증가율은 3.2%에 달했으며 1선 도시의 중고 주택 가격이 두 달 연속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창청(長城)증권은 지난해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정책의 '콤비네이션 블로'가 지속적으로 효과를 냈다며 정책의 강도와 의지가 매우 명확했다고 짚었다. 구매 제한 정책, 상업용 개인 주택 대출 첫 납입금인 서우푸(首付) 비율, 주택담보대출 금리, 자금조달 정책 및 부동산 재고 해소 정책 모두 최적화가 이뤄졌다며 이에 힘입어 부동산 가격이 월간 대비 소폭 상승해 부동산 업황 개선에 파란불이 켜졌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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