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구호물자 도착, 바누아투 과도정부 총리 감사 표해 (01분41초)
중국 정부의 긴급 재해 구호물자가 2일(현지시간) 바누아투 수도 포트빌라에 도착했다. 리밍강(李名剛·오른쪽) 주바누아투 중국대사와 샬롯 살와이 바누아투 과도정부 총리가 구호물자 인도식에 참석했다.
[리밍강(李名剛), 주바누아투 중국대사] "이 자재들은 재해 후 재건을 위해 긴급히 필요한 물자들입니다. 물론 중국 정부와 인민이 바누아투 정부와 인민을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죠. 재건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관련 작업도 긴밀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3일 전 중국 국가지진국은 4명의 지진 분야 최고 전문가를 바누아투로 파견해 재해영향평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바누아투 주재 중국대사관과 기업들도 발 빠르게 대처해 재난 발생 이후 구조와 재건 작업에 동참했습니다."
샬롯 총리는 인도식에서 중국 측에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그는 중국 측이 중요한 시기에 원조의 손길을 내밀어 양국의 깊은 우정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바누아투 측은 지원 물자를 적절히 사용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재해민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샬롯 살와이, 바누아투 과도정부 총리] "바누아투의 친구들, 특히 중국 정부가 제공한 우호 원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들은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언제나 바누아투 정부의 편에 서주었습니다. 중국 정부와 인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해 12월 17일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 인근 해역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도시 인프라가 심각하게 파손됐다.
[신화통신 기자 포트빌라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