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신화통신)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비야디(BYD)의 'ATTO 3'가 지난해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2일 이스라엘 자동차수입협회에 따르면 2024년 BYD의 크로스오버 전기차 ATTO 3는 1만607대 판매됐다.
판매량 2위는 체코의 가솔린 소형 패밀리카인 '스코다 옥타비아'로 7천461대가 팔려나갔다.
지난해 이스라엘 전체 자동차 판매 순위에서 중국 브랜드는 6만3천489대의 판매 실적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4만5천805대와 4만3천730대를 판매하며 2, 3위에 안착했다.
한편 BYD는 지난해 이스라엘 전기차 판매 순위에서도 6개 모델 1만6천690대를 판매하며 1위에 올랐다. 미국의 테슬라가 8천202대, 중국의 밍줴(名爵·MG)가 6천276대로 그 뒤를 쫓았다.
샤오펑(小鵬·Xpeng), 루이(奇瑞·Chery), 지리(吉利·Geely) 등 다른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난해 이스라엘에서 판매된 중국 브랜드 전기차는 총 4만6천137대로 이스라엘 전체의 68.69%를 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