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2월18일] 중국의 무비자 환승 정책이 대폭 완화됐다.
17일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이 발표한 공고에 따르면 중국 경유 무비자 입경 외국인의 체류 허용 시간은 기존 72시간, 144시간에서 모두 240시간(10일)으로 연장됐다.
해당 조치는 발표 즉시 발효됐으며 무비자 출입경이 가능한 통상구도 21개 추가됐다.
이번 무비자 완화 정책에 따라 러시아, 브라질, 영국, 미국, 캐나다를 포함한 54개 국가의 적격 외국인은 중국을 경유해 제3국(지역)으로 갈 때 비자 없이 중국 입국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해당 국가 외국인은 중국 24개 성(구∙시) 등 60개 대외개방 통상구를 통해 입경한 후 지정된 지역 내에서 최대 240시간 동안 체류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정책에서 주목할 점은 외국인 방문객이 체류 기간 10일간 24개의 지정된 성(자치구∙직할시)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11월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2천922만 명(연인원)에 육박했다. 전년 동기 대비 86.2% 늘어난 규모다. 이 중 무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은 1천74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3% 급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