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올 11월 산업생산, 고정자산 투자, 도시 실업률, 주택 가격 등 주요 경제지표가 16일 발표됐다.
◇ 11월 산업생산 5.4% 증가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11월 부가가치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했다.
월별 기준으로 11월 중국의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6% 확대됐다. 1~11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보다 5.8% 상승했다.
산업생산은 중국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기업의 활동량을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 1~11월 고정자산 투자 3.3% 늘어
올 1~11월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는 46조5천839억 위안(약 9천177조2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었다.
같은 기간 인프라 건설 및 제조업 투자는 전년보다 4.2%, 9.3%씩 증가한 반면 부동산 투자는 10.4% 감소했다.
부동산 투자를 제외한 1~11월 중국 고정자산 투자는 7.4% 확대됐다.
◇ 1~11월 도시 실업률 0.1%p 하락
1~11월 중국 도시 실업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하면서 고용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평균 도시 실업률은 5.1%로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내려갔다.
한편 11월 중국 도시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5%를 기록했다.
◇ 11월 주택 가격 하락폭 둔화
11월 중국 70개 대·중형 도시의 상업용 주택 가격 하락폭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상하이·광저우(廣州)·선전(深圳) 등 1선 도시 4곳의 신규 주택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4.3% 내려가며 하락폭이 10월 대비 0.3%포인트 좁혀졌다. 특히 상하이는 지난달 신규 주택 가격이 5% 상승했다.
1선 도시의 기존 주택 가격은 8% 내려갔다. 10월 하락폭보다 1.6%포인트 줄어든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