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행기에서 수직이착륙기까지...모델 다변화로 훨훨 나는 中 저고도 경제-Xinhua

경비행기에서 수직이착륙기까지...모델 다변화로 훨훨 나는 中 저고도 경제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12-14 15:00:36

편집: 朱雪松

 

개량형 AG50이 지난 9일 후베이(湖北)성 징먼(荊門)시의 공항에서 첫 비행에 나섰다. (중국항공공업그룹 제공)

[신화망 베이징 12월14일]중국산 항공기가 발전을 거듭하며 저고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차세대 스포츠 경비행기 AG50이 얼마 전 후베이(湖北)성 징먼(荊門)시에서 성공적으로 첫 비행을 마쳤다고 중국 항공기 제조사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이 밝혔다.

이로써 AG50은 개조 작업을 마치고 감항성 검증 시험비행 단계에 돌입했다.

류충(劉翀) AG50 프로젝트 총설계사는 "구매 가격과 운영 비용 면에서 더 많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항공기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 휘발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AG50은 일반 대중이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라고 설명했다.

AG50 스포츠 경비행기는 시속 약 200㎞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으며 연료 소비량은 100㎞당 약 16L(리터)로 일반 자동차와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비용 복합 소재의 기체, 자체 개발한 통합 항공 전자시스템, 자동차용 휘발유 연료 등이 적용된 해당 경비행기는 제조·운영 비용이 낮아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류 총설계사는 "개량형 A50은 항공 스포츠, 농업·임업, 비행 훈련, 개인 비행 등 다양한 저고도 경제 응용 시나리오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광시(廣西) 우저우(梧州)시에 위치한 중국항공공업그룹(AVIC) 비행 아카데미의 조종사 훈련 기지에서 포착한 최초의 중국산 민간 훈련기 AG100. (AVIC 제공)

한편 중국이 독자 개발한 최초의 민간 훈련기 AG100도 정식 상업 운항을 시작했다.

AVIC 산하 범용항공기회사에서 개발한 단발 피스톤엔진 항공기 AG100은 조종사 훈련 학교, 개인 조종사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중국 저고도 경제 규모는 5천억 위안(약 98조원)을 넘어섰으며 오는 2030년에는 2조 위안(39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AVIC는 지난달 중순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시에서 열린 '제15회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에어쇼 차이나)에서 저고도 항공기 개발의 현황과 향후 청사진을 전했다.

AVIC는 저고도 항공기의 무인화·전동화·스마트화에 주력하며 응용 시나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달 13일 '제15회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에어쇼 차이나)에 전시된 에어로푸지아(沃飛長空∙AEROFUGIA) AE200 항공기. (사진/신화통신)

저고도 경제 발전은 스타트업에도 고무적인 일이다. 특히 에어쇼 차이나에서는 새로운 구성과 에너지원을 갖춘 혁신적인 항공기가 주목을 끌었다.

중국 지리(吉利·Geely)자동차의 자회사 에어로푸지아(沃飛長空∙AEROFUGIA)는 에어쇼 차이나에서 유인 틸트로터(프로펠러를 위·아래로 움직여 수직·전진 이동이 모두 가능한 회전익) 전동수직이착륙기(eVTOL) AE200의 양산형 모델을 공개했다.

이는 중국산 저고도 항공기가 과학 연구에서 양산 단계로 전환됐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AE200은 내년엔 유인 검증 비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궈량(郭亮) 에어로푸지아 최고경영자(CEO)는 "시민들이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를 경험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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