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타이위안 12월9일]지난달 출시된 중국 기업의 창문 로봇청소기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불티나게 팔려나가며 모두 매진됐다.
펑펀펀(馮芬芬) 산시(山西) 자스다(嘉世達)로봇테크회사(이하 자스다로봇) 대외무역 매니저는 "급증하는 해외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출하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펑 매니저는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 스마트 청소기가 큰 인기를 끌게 됐다고 말했다. 고층 아파트가 늘어 외부 유리창 청소가 어려워지면서 로봇청소기가 대안으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자스다로봇은 가정용 스마트 로봇청소기를 주로 연구개발 및 생산하는 하이테크 기업이다. 특히 이번 창문 로봇청소기는 발명 및 디자인 부문에서 다수의 중국 국내외 특허를 획득했다.
자스다로봇의 쑨샤오푸(孫曉普) 부사장은 "회사의 창문 로봇청소기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년 동안 독일·프랑스·일본 등 50여 개국에 지속적으로 수출되며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푸융(蒲勇) 연구개발(R&D)센터 총감은 "로봇의 핵심 부품을 모두 독자적으로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최신 제품인 '라운드형 창문 로봇청소기'는 사람이 손으로 닦을 때의 생체공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기존에 그립력이 약하고 효율이 낮은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
푸 총감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매년 3~4개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산업사슬도 함께 발전해 생산라인에서 창문 로봇청소기 1대를 생산하는 데 평균 1분30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해외 시장에 제품을 더 많이 알리기 위해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 등 국제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며 해외 바이어들에게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쑨 부사장의 말이다.
그는 사람을 고용해 창문을 청소하면 보통 500달러가 들지만 이 로봇을 사용하면 200달러가 조금 넘는 비용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전시회에서 만난 한 독일인의 말도 함께 전했다.
펑 매니저는 창문 로봇청소기의 연간 판매량이 해외 시장 진출 이후 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해외 판매량은 6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쑨 부사장은 "앞으로 계속해서 더 나은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과 적극적으로 접촉하며 창문 로봇청소기를 중국 스마트 제조의 새로운 명함으로 만들겠다"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