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마 키토 12월9일] 올 1~10월 중국 자동차 브랜드 비야디(BYD)가 에콰도르에서 높은 판매량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에콰도르자동차협회(AEADE)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해당 기간 비야디의 전기차 판매량은 489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에콰도르 전기차 전체 판매량의 약 44%를 차지하며 선두에 올랐다.
같은 기간 에콰도르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총 1천104대로 전년 동기 대비 80.7% 증가했다. 인기 전기차 모델로는 비야디의 하이어우(海鷗), 위안(元)PLUS, 하이툰(海豚)이 꼽혔다.
산티아고 메나 비야디 에콰도르 브랜드 매니저는 비야디가 2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에콰도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기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비야디뿐만 아니라 링파오(零跑·Leap Motor), 둥펑(東風), 카이워(開沃·Skywell) 등 중국 브랜드도 에콰도르 시장에서 사랑받고 있다. 메나 매니저는 중국 전기차가 각광받는 이유에 대해 뛰어난 품질, 완비된 기능, 참신한 디자인 등 요소와 함께 환경 보호에 대한 현지인의 인식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짚었다.
한편 지난 5월 1일 중국과 에콰도르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정식 발효돼 시행됐다. 메나 매니저는 비야디를 비롯한 더 많은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FTA를 통해 에콰도르에 진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