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선전 12월8일] 중국이 조건에 부합하는 선물옵션 품목을 특정 품목에 포함시켜 외국인 거래자의 참여를 직접 유치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천화핑(陳華平)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부주석은 7일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에서 열린 '제19회 중국(선전)국제선물대회'에서 적격외국인투자자(RQFII)가 상품 선물옵션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품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중국 선물시장에 상장된 선물옵션 품목은 143개에 달한다. 여기에는 농산물·금속·에너지·화학공업 등 국민경제의 주요 분야가 광범위하게 포함됐다. 올 1~11월 선물시장의 누적 거래액은 561조9천900억 위안(약 10경9천588조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8%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시장의 유효 고객 수는 248만9천800명, 자금 총액은 1조7천300억 위안(337조3천500억원)으로 연초보다 12.86%, 14.97%씩 늘었다.
원유·고무·PTA(고순도테레프탈산)·철광석 등 개방 품목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강력한 가격 영향력을 가지며 크로스보더 무역을 위한 가격 책정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그중 '상하이 선물거래소의 천연고무' 선물가격과 연계된 크로스보더 무역 현물 거래량은 중국 천연고무 수입량의 약 40%를 차지한다.
이밖에 천 부주석에 따르면 증감회는 중국 국내외 거래소가 결산 가격 결정 권한 부여, 크로스보더 상품 ETF 등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외 거래소가 국내 선물가격과 연계된 금융상품을 더 많이 출시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중국 선물가격이 국내를 넘어 세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촉진할 방침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