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창춘 12월6일] 중국에서 문화관광 열풍이 부는 가운데 오는 2025년 10월 전후로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과 지린성(吉林)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바이허(白河)진을 잇는 선바이(沈白)고속철로가 개통된다. 선바이고속철로는 인근 도시에 여객량 증가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중국 동북 지역의 '빙설+피서' 관광 자원 활용에 동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동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과 어울리는 나무색과 눈꽃을 연상시키는 도안이 가미된 역사 건물에는 지방 문화관광 특색이 녹아 있다. 레이밍(雷鳴) 지린성 퉁화(通化)시 고속철로판공실 부주임은 "입지 선정에서부터 관광 가치를 부각시켰다"면서 "고속철로 역사 자체가 핫플레이스가 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선양을 출발해 푸순(撫順), 퉁화, 바이산(白山), 옌볜 등지를 경유하는 선바이고속철로는 징선(京沈∙베이징~선양), 하다(哈大∙하얼빈~다롄(大連), 지투훈(吉圖琿∙지린~투먼(圖們)~훈춘(琿春))고속철로와 함께 동북∙동부 지역의 고속 여객 철로 순환노선을 형성함으로써 지역 관광 협동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바이고속철로가 가져올 여객 증가를 대비해 인근 도시들도 빙설 산업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빙설 관광 상품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차별화된 전략을 내놓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장마오창(張茂強) 퉁화시문화광전여유국 부국장은 "선바이고속철로가 개통되면 매년 퉁화시를 찾는 여행객이 1천만 명 이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구이라이(張貴來) 바이산 쑹화장(松花江)문화여유투자그룹 부사장은 고속철로 개통에 따른 여행 황금기에 맞춰 중점적으로 준비 중인 '보하이(渤海) 천년 어촌' 프로젝트가 연말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500여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지린성 첫 대형 유람선 '톈허(天河) 1호'가 내년 여름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