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트] 생산·투자·시장에 총력...中 공업기업 '막판 스퍼트' 돌입-Xinhua

[경제 인사이트] 생산·투자·시장에 총력...中 공업기업 '막판 스퍼트' 돌입

출처: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2024-12-04 13:34:15

지난 10월 21일 둥팡(東方)전기그룹 둥팡증기터빈회사의 블레이드 가공 무인 작업장.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각지가 공업기업의 생산 촉진, 투자 안정, 시장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초겨울을 맞이한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의 레이츠(雷茨)스마트장비(광둥)회사 생산 단지. 포장된 11대의 자기부상식 송풍기 설비가 차량에 가지런히 적재되며 인도네시아로 배송될 준비를 마쳤다. 레이츠는 공기부상·자기부상 송풍기의 이중 핵심 기술을 보유한 몇 안 되는 회사 중 하나로 중국에서 입지를 넓히며 해외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우옌광(吳炎光) 레이츠 설립자에 따르면 300㎾(킬로와트)급 레이츠 송풍기 1대는 기존 송풍기보다 종합 에너지를 30% 이상 절약할 수 있다면서 매년 전력 약 150만㎾h(킬로와트시), 전기세 92만 위안(약 1억7천756만원)가량을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얼마 전 자기부상식 냉매 압축기를 시장에 출시해 2천만 위안(38억6천만원)의 주문액을 달성했으며 내년에는 주문액이 2억 위안(386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부연했다.

"소비자 전자제품, 자동차 전자제품, 공업 자동화 제어 등 응용 분야에서 대규모 생산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3기 프로젝트 공장이 거의 완공돼 첫 번째 설비 라인이 이전됐으며, 올해 말 테스트 생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웨신(粵芯)반도체기술회사 책임자의 설명이다.

올 들어 10개월간 광둥성의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광둥성 공업정보화청 관계자는 "우리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기업의 생산과 프로젝트 완공을 추진해 광둥성 공업 경제의 성장을 안정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보면 올해 1~10월 중국 규모 이상 공업의 부가가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확대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포인트 오른 규모다.

관빙(關兵) 중국 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 공업경제연구소장은 "올 들어 공업 증가율이 국내총생산(GDP)을 웃돌았다"면서 "공업 경제의 호전세가 연간 경제·사회 발전 목표를 순조롭게 달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짚었다. 이어 정책 효과, 신질(新質·새로운 질) 생산력의 발전, 디지털 경제와 실물경제의 융합 등 3가지 요인의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면서 공업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21일 산둥(山東)진징(金晶)유리회사 직원이 완제품 창고에서 지게차를 몰며 원본 유리 원판을 운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올해가 불과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각지가 연간 실적에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광둥성 공업정보화청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제조업 중점 프로젝트에 주력한다. 착공 및 생산에 대한 추적 서비스를 개선하고 기업의 주문 확보, 시장 확대를 적극 지원하며 신산업·신통로 배치를 가속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산시(山西)성은 존량(存量)정책 및 증량(增量)정책의 중첩 효과를 한 단계 더 발휘하며 공업의 회복 모멘텀을 강화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광시(廣西)좡족자치구 공업정보화청은 기업의 생산 확대, 프로젝트 투자 가속을 추진해 연간 목표 및 과제 완수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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