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 주석, 페루 대통령과 회담..."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 새로운 단계로 계속 나아가야"-Xinhua

中 시 주석, 페루 대통령과 회담..."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 새로운 단계로 계속 나아가야"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11-16 09:02:03

편집: 朴锦花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후 리마 대통령궁에서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대통령궁 앞 광장에서 시 주석을 위해 성대한 환영식을 열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리마 11월16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후(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에서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회담을 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페루가 수교한 후 53년 동안, 특히 지난 2016년 페루를 처음 국빈 방문한 후 양측의 공동 노력으로 양국 무역·투자 협력이 빠르게 확대돼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줬다고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양측은 경험을 총정리하고 양국의 실무 협력의 질과 수준을 향상시켜 중국·페루의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계속 새로운 단계로 올라가며 양국 국민에게 더 나은 혜택을 주도록 이끌어야 한다.

중국 측은 양질의 페루 특색 농산품 수입을 계속 확대하고 실력 있는 중국 기업이 페루에 투자하고 사업을 키워나가도록 장려하고자 한다. 중국 측은 중국 기업이 페루 인프라 건설을 통한 하드 상호연결(硬聯通)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스마트 세관 표준·정책 연결의 소프트 상호연결(軟聯通)을 추진하고자 한다.

중국 측은 페루 측과 함께 찬카이항의 입지 우위를 충분히 활용해 찬카이항을 기점으로 하는 중국-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지역 육해신통로를 구축하고 연해지역에서 내륙까지, 페루에서 라틴아메리카 기타 국가로 이어지는 입체적이고 다원적이며 효율 높은 후롄후퉁(互聯互通·상호연결) 구도 구축을 모색해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지역 전체의 발전과 일체화 건설을 이끌어 나가고자 한다.

중국 측은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와 찬카이시의 자매 결연을 지지하며 페루 측과 함께 공업단지 건설 경험을 교류하고 크로스보더 서비스 무역, 전자상거래 등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며 클러스터 효과와 연동 효과를 발휘해 더욱 많은 실무적 성과로 중국·페루의 장기적이고 우호적인 호리협력의 신뢰를 굳건히 하기를 바란다. 중국 측은 또한 페루 측의 발전 수요에 맞춰 노반(魯班)공방, 중국어 공방을 설립해 직업 교육 협력을 진행함으로써 페루 측에 현지화 인재·지적 기술 뒷받침을 제공하고자 한다.

시 주석이 14일 오후(현지시간) 페루 리마 대통령궁에서 볼루아르테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신화통신)

양측은 국정 운영 경험 교류를 강화하고 전략적 상호 신뢰를 증진하며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에 대해 서로 확고하게 지지해야 한다. 문명 호감(互鑒·서로를 본보기로 삼음)의 시대적 책임을 지고 국제 문명 대화의 강화를 제창하며 글로벌 문명 대화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탐색해야 한다. 문화 정책의 매칭을 강화하고 문화예술, 교육, 문화유산 보호 등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심화해야 한다. 중국 측은 페루를 대상으로 한 장학금 수혜 인원을 늘리고자 한다. 양국 청소년이 서로를 이해하고 친하게 지내 중국∙페루 우호가 대대로 이어가길 바란다.

아태 국가의 경제가 깊이 융합되고 단결∙협력을 강화하며 지역의 안정∙번영을 수호하는 것은 아태 대가정 및 글로벌 사우스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 중국∙페루는 모두 다자주의를 주장하고 보호주의를 반대한다. 중국 측은 페루의 의장국 업무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각 측의 공동 노력으로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체 지도자회의가 성공을 거두고 아태 운명공동체 건설을 촉진하길 바란다. 중국 측은 또한 페루 측이 계속해서 중국-라틴아메리카·카리브국가공동체(CCF)의 틀 안에서 소통∙협력을 강화해 중국∙라틴아메리카의 관계 발전에 적극적인 기여를 하길 바란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중국이 오랜 기간 페루의 가장 중요한 무역 동반자였다고 밝히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시 주석의 방문 기간 양측은 자유무역협정(FTA) 업그레이드 의정서를 포함한 여러 중요 협력 합의서를 체결하고 이는 양측의 경제무역 관계 및 각 분야의 협력이 한층 더 발전하도록 강력하게 촉진할 것이다. 특히 찬카이항 개항을 통해 '찬카이에서 상하이까지'를 실현한 것은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 간의 중요한 교량 및 페루 경제 성장의 중요한 엔진이 됐다. 이는 페루가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다른 국가 및 중국 나아가 아시아와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연결 및 무역을 촉진해 양국과 지역 국가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해나가는 데 일조할 것이다. 

페루 측은 중국 기업이 페루에 투자하고 사업을 발전시켜 인프라, 자원∙에너지, 교통 등 중요 분야의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 나는 페루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준수하고 있음을 거듭 천명하고자 한다. 페루 측은 중국 측과 함께 문명 교류∙호감, 인문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청년 및 인적 왕래가 긴밀해지길 바란다. 페루 측은 다자주의를 견지하며 APEC 등 틀 안에서 소통∙협력을 강화해 아태 지역이 장기적인 평화∙안정 및 발전∙번영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

회담 후 양국 정상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와 페루공화국 정부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에 관한 협력 계획'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와 페루공화국 정부의 자유무역협정 업그레이드 의정서'의 체결 그리고 ▷경제 무역 ▷산업 투자 ▷산업단지 ▷교육 ▷녹색 발전 등 분야의 여러 양자 간 협력 문서 교환을 지켜봤다.

양측은 '중화인민공화국과 페루공화국의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14일 저녁 시 주석이 리마 대통령궁에서 볼루아르테 대통령과 함께 찬카이항 개항식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사진/신화통신)

14일 저녁 시 주석은 볼루아르테 대통령과 함께 리마 대통령궁에서 찬카이항 개항식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페루 수도 리마에서 북쪽으로 80㎞ 떨어진 찬카이항은 중국·페루 '일대일로' 공동 건설의 중점 프로젝트다. 개항 후 중국과 페루 간 편도 해상 운송 시간은 23일로 단축되고 물류 비용은 20% 이상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매년 페루에서 8천 개 이상의 직접 고용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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