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1월16일] 최근 수년간 중국과 페루의 경제·무역 협력이 꾸준히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8년간 양국 무역은 연평균 14.6%의 증가율을 보였다. 올 1~10월 양국 무역은 빠른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2천546억9천만 위안(약 49조1천5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
2013년 중국과 페루의 관계는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으며 2016년에는 양국 무역 규모가 처음으로 1천억 위안(19조3천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기준 중국은 10년 연속 페루의 최대 수입 원천국이자 최대 수출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중국의 자동차·휴대전화·컴퓨터·가전 등 제품이 페루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10개월간 중국이 페루에 수출한 기계·전기 제품 규모는 404억3천만 위안(7조8천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확대됐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의 대(對)페루 수출 총액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그중 자동차 및 부품, 휴대전화, 컴퓨터, 가전제품 수출은 각각 8.7%, 29.1%, 29.3%, 34.7% 증가했다.
이 밖에 페루는 중국가 수입하는 구리 광사, 사료용 어분 등 제품의 중요한 원천국이다. 올 들어 10월까지 중국이 페루로부터 수입한 금속 광사 및 농산물은 각각 1천489억5천만 위안(28조7천473억원), 144억7천만 위안(2조7천9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2%, 23.8%씩 늘었다. 각각 중국 대페루 수입 총액의 85.5%, 8.3%를 차지했다. 그중 구리 광사 및 사료용 어분 수입량은 각각 589만2천t(톤), 81만3천t으로 같은 기간 중국의 해당 제품 수입 총량에서 25.2%, 46.2%의 비율을 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