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1월10일]중국 정부가 지방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 조치에 나섰다.
8일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제12차 회의 후에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쉬훙차이(許宏才) 전인대 재정경제위원회 부주임위원이자 전인대 상무위원회 예산업무위원회 주임은 이번 회의에서 지방정부 채무 한도를 6조 위안(약 1천158조원)으로 상향 조정해 기존의 숨겨진 부채를 대환하도록 하는 국무원의 결의안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조치에 따라 올해 말부터 지방정부 특별 채무 한도는 29조5천200억 위안(5천697조3천600억원)에서 35조5천200억 위안(6천855조3천6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란포안(藍佛安) 중국 재정부 부장(장관)은 올해부터 5년 연속으로 매년 지방정부 특별채권에서 8천억 위안(154조4천억원)을 배정해 총 4조 위안(772조원)의 숨겨진 부채를 대환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란 부장은 새로운 조치를 통해 중국의 지방 부채 해소 재원은 10조 위안(1천930조원) 늘어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2029년 및 그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판자촌 지역 개조 관련 숨겨진 부채 2조 위안(386조원)은 원래 계약대로 상환할 예정이다.
란 부장은 이에 따라 2028년까지 중국 지방정부가 처리해야 할 숨겨진 부채 총액은 14조3천억 위안(2천759조9천억원)에서 2조3천억 위안(443조9천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