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상하이 11월9일] 세계 4대 회계법인, 외자 은행, 유럽 항만, 선박 회사 등 다수의 선도 서비스 기업이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 각자만의 특색 있는 서비스를 들고 나왔다.
악셀 마테른 독일 함부르크항 마케팅협회(HHM)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박람회에서 함부르크항이 지속 가능한 운송 솔루션, 해안 전력운영 및 국제 에너지 허브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고 소개했다.
마테른 CEO는 "중국이 함부르크항의 가장 큰 시장"이라며 "함부르크항에서 싣고 내리는 컨테이너 3개 중 1개는 중국에서 왔거나 중국으로 보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함부르크항은 7년 연속 CIIE에 참가했다"면서 "우리는 중국의 수출입과 항만업계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를 파악하기 위해 박람회를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운 지선, 유럽 내륙 지선, 철도 운송, 중국-유럽 화물열차, 항공 운송, 해외 창고에 이르기까지...우리는 유럽 내륙에서 서로 다른 운송 방식으로 원활한 연결을 실현했습니다. 미래에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시너지를 달성할 것입니다." 마장펑(馬江峰) 중위안(中遠)해운 유럽지사 행정부 책임자의 말이다.
서비스 무역 전시구역 금융서비스존에 들어서자 7년 연속 박람회에 참가한 수많은 외자 금융기관이 눈에 들어왔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올해 세계 시장을 연결하는 일련의 혁신 방안을 가져왔다. 글로벌 34개 시장을 아우르는 크로스보더 위안화 솔루션, 디지털화 재무관리 등이 포함된다.
캐세이퍼시픽의 모기업이자 영국계 홍콩의 다국적기업인 타이구(太古·SWIRE)그룹은 이번 첫 박람회에 400㎡ 규모의 부스를 단숨에 예약했다.
부스 중앙에 있는 샤먼(廈門)타이구샹안(翔安)국제공항 정비기지 모형은 많은 관람객을 끌어모았고, 옆에 있는 화면을 클릭하자 항공기 정비 업무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정비기지는 타이구그룹 산하 홍콩항공기공정회사의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로 오는 2026년 말 가동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가한 많은 인사는 박람회 개최가 시장 접근을 확대하고 세계 경제를 보다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역동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천카이(陳凱) 언스트앤영차이나 중화권 최고경영자(CEO)는 "CIIE는 각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을 더 긴밀하게 포용할 수 있도록 중요한 전시 플랫폼을 제공한다"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선진 기술, 경험과 혁신 개념을 중국에 도입해 중국 산업의 전환 및 업그레이드에 탄력을 제공해 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