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하이커우 11월9일] '2024 열대우림 국가공원 국제 세미나'가 7~8일 하이난(海南)성 바이사(白沙)리(黎)족자치현에서 열렸다.
'열대우림 보호, 자연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에는 중국∙태국∙한국 등 국가에서 온 130여 명의 대표가 참석해 열대우림 보호와 국제 협력의 새로운 방법을 함께 모색했다.
회의에 참석한 대표들은 ▷국가공원의 보호와 복원 ▷생태 제품의 가치 실현 경로 ▷문화 가치 발굴∙전파 및 세계유산 등재 신청 ▷깃대종 보호∙연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테레사 문디타 림 아세안 생물다양성센터(ACB) 사무총장은 하이난이 풍부한 열대우림과 산악 경관을 보유하고 있다며 비록 생물다양성의 발전을 보장하고는 있지만 동남아시아의 많은 지역처럼 기후 변화의 영향을 쉽게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후 변화와 생물다양성 문제는 서로 얽혀 있기 때문에 각국은 서로 배워가며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이경 글로벌웰니스연구소(GWI) 동아시아지역 대사는 세미나에서 웰니스 산업과 국가공원의 상호 결합 사례를 공유했다.
"이제 사람들은 더 이상 나무를 베지 않고도 숲 주변에 리조트를 건설합니다." 그는 지속가능한 발전 이념이 리조트와 호텔 개발 및 건설에 이미 녹아들었다고 전했다.
덩웨이창(鄧偉強) 바이사리족자치현위원회 당서기는 중국에 총 5개의 국가공원이 있다고 밝혔다. 그중 유일한 열대우림 국가공원인 하이난 열대우림 국가공원은 중국에서 보존 상태가 가장 양호하며 연속 면적이 가장 큰 열대우림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하이난 특유의 동식물 종이 다량으로 서식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중요한 생식자원 유전자 은행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의 개최 목적은 국가공원의 생태 가치, 연구 가치, 문화 가치, 관광 가치를 더욱 잘 발휘하게 함으로써 하이난 열대우림 국가공원을 포함한 중국 및 세계 국가공원의 보호와 건설을 지원하는 데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