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1월9일]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제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비공식 정상회의'와 '제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페루 리마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이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시 주석이 올해 APEC 비공식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중국 지도자의 중요한 외교 활동"이라면서 "이는 중국이 아시아태평양 경제 협력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음을 충분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현재 세계 경제 성장이 부진해지면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APEC은 아태 지역의 중요한 경제 협력 플랫폼으로 각 측은 아태 지역이 계속해서 세계 경제 성장의 엔진 역할을 발휘하며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끌기를 기대하고 있다.
시 주석은 정상회의에서 중요 연설을 발표하고 개혁개방 심화에 관한 중국의 중요 조치를 소개하고 아태 협력 추진을 위한 중국의 정책적 주장을 제시할 예정이다.
중국 측은 각 측과 함께 노력해 APEC이 채택한 2040년 푸트라자야 비전을 전면적이고 균형 있게 실천하고 이번 정상회의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도출해 지역 경제 일체화 추진, 아태 지역 및 세계 성장 촉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각측과 손을 잡고 아태 지역 운명공동체를 구축하고자 한다.
그는 또 "시 주석의 G20 정상회의 참석은 중국이 다자주의를 흔들림 없이 지지할 뿐만 아니라 G20 협력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세계 경제 성장이 부진하고 글로벌 발전이 도전에 직면한 한편 국제 정세 속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요소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각측은 G20이 국제 경제 협력의 주요 포럼 역할을 발휘해 세계 경제 성장 촉진에 동력을 불어넣고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를 보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시 주석은 정상회의에 참석해 '공정한 세계와 지속가능한 지구 건설'을 주제로 중요 연설을 발표하고 각국 지도자와 심도 있는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측은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보혜·포용의 경제 세계화를 주창한다. 중국은 각측과 함께 노력해 리우데자네이루 정상회의가 ▷다자주의 견지 ▷개방형 세계 경제 구축 ▷지속가능한 발전 지지 등 측면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분명한 신호를 방출하길 기대한다. 아울러 각국의 협력을 추진해 도전에 대응하고 공동 번영을 실현하며 함께 손을 잡고 인류 운명공동체를 구축하고자 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