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자 "지역특색으로 경제발전 도모한 中 구이저우, 인상 깊어"-Xinhua

한국 기자 "지역특색으로 경제발전 도모한 中 구이저우, 인상 깊어"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11-09 08:35:58

편집: 陈畅

[신화망 구이양 11월9일] "중국 산간지역에서 이렇게 많은 기타를 생산하는 데다 품질이 좋아서 생산량의 80%를 수출하는 기업도 있다니, 정말 상상 이상입니다." 김광수 한국 서울경제 기자의 말이다.

14개 중국 역내외 언론 기자 20여 명이 4~8일 초청을 받아 구이저우(貴州)성 쭌이(遵義)시·구이양(貴陽)시 등을 방문했다.

쭌이시 정안(正安)현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생산·판매 규모를 자랑하는 기타 생산기지다. '중국 기타의 도시'로 유명한 이곳의 최근 5년간 연평균 기타 생산량은 225만 대를 상회한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기타 7대 중 1대가 정안에서 만들어졌다.

정안현의 연간 이주 인구는 20여만 명에 달한다.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등지의 기타 제조업계 종사자만 해도 정안 출신 기술자는 5만4천 명에 이른다. 지난 2012년 기타 산업 개발에 나선 정안현은 지역 출신 인재가 기술과 경험 우위를 살려 고향으로 돌아와 창업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중국 역내외 언론 기자가 구이저우(貴州)성 쭌이(遵義)시 정안(正安) 기타문화 산업단지를 참관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정안 기타문화 산업단지에 자리한 기타 공장들이 생산에 박차를 가하면서 기타 공장 근로자들이 판재 선별, 기타줄 끼우기, 도장, 연마 등으로 생산라인에서 분주한 모습이다.

김광수 기자는 구이저우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제에도 불구하고 특색 산업을 통해 도시별 경제 발전 방식을 모색했다면서 정안의 기타 산업 발전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정안현과 마찬가지로 산간지역에 자리한 구이저우의 많은 현들은 지역 특색 산업을 통해 경제·사회 발전을 추진해 왔다.

북위 27도에 위치한 쭌이시 메이탄(湄潭)현은 푸젠(福建)성 우이산(武夷山), 인도 다즐링과 함께 세계 3대 차(茶) 생산 황금벨트에 속한다. 현재까지 개발한 차밭 규모만 해도 4만㏊에 달한다.

지난해 메이탄현의 찻잎 생산량은 7만2천100t(톤), 생산액과 종합수입은 각각 75억300만 위안(약 1조4천480억원)과 180억1천200만 위안(3조4천763억원)을 기록했다.

구이저우성 쭌이시 메이탄(湄潭)현 '중국 차 바다(茶海)'관광지 풍경. (사진/신화통신)

메이탄현 참관 기간 각국 언론 기자들은 '중국 차 바다(茶海)'관광지를 방문해 현지 차를 시음하고 현지 전문가에게 수제 다도 기술을 배웠다.

메이탄현은 찻잎 자원을 이용해 관광과 찻잎 관련 제품을 개발했다.

김 기자는 이를 듣고 한국 제주도의 유사한 다도법을 떠올렸다. 그는 "중국은 다원 면적이 넓고 차 문화가 크게 발달해 있어 차가 일상생활에 녹아들어 있다"면서 7~8세부터 수제 다도 기술을 배우기 시작하는 다도 전문가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했다.

김광수 한국 서울경제 기자(오른쪽 여섯째)와 다른 참관인들이 쭌이시 솽허둥(雙河洞)관광지 입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마지막으로 김 기자는 이번 구이저우 방문으로 이곳의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독특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내년에 다시 여행 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