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꽃 향기를 맡는다고?...상상이 현실이 된 CIIE '블랙 테크'-Xinhua

영화 속 꽃 향기를 맡는다고?...상상이 현실이 된 CIIE '블랙 테크'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11-08 13:48:57

편집: 林静

[신화망 상하이 11월8일] '제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가 지난 5일 국가컨벤션센터(상하이)에서 개막했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신소재 전문구역과 업그레이드된 혁신 인큐베이팅 전문구역에서는 400여 종의 신기술과 제품이 전시돼 관람객의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렸다.

지난 5일 '제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혁신 인큐베이팅 전문구역을 찾은 참가자.  (사진/신화통신)

영화를 볼 때 '향기 자막'이 있다면 어떨까? 영화 속 인물이 자연에 있을 때 관객 역시 풀∙나무∙꽃 향기를 맡을 수 있고, 영화에 맛있는 음식이 나올 때면 코끝을 자극하는 맛있는 냄새를 똑같이 느낄 수 있다면 말이다. 이제 상상이 현실이 됐다. 이번 CIIE의 혁신 인큐베이팅 전문구역에선 '치웨이왕궈(氣味王國∙Scentrealm)'가 향기의 디지털화 처리를 실현해 향기를 편집∙저장∙전송∙재현해 냈다.

이외에도 다양한 혁신 기술 응용 사례가 CIIE 혁신 인큐베이팅 전문구역에서 소개됐다. 지난 2021년 신설된 혁신 인큐베이팅 전문구역은 개설 이후 5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CIIE에 안착시켰다.

올해 규모 면에서 새로운 돌파를 이룬 혁신 인큐베이팅 전문구역은 처음으로 ▷디지털 경제 ▷녹색∙저탄소 ▷생명 과학 ▷제조 기술 4가지 분야에 포커스를 두고 360개의 혁신 프로젝트를 집중 조명했다.

올해 CIIE에서는 저고도 모빌리티의 새로운 강자인 상하이 위펑웨이라이(御風未來)가 주목받았다. 위펑웨이라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전기 항공 시스템 서비스 업체인 암페어(Ampaire)와 다시 한번 공동 참가해 '에어 택시' M1 수직이착륙기(eVTOL) 유인 기체를 선보이며 이번 CIIE에서 가장 눈길을 끈 전시품 중 하나로 떠올랐다. 현장에서는 '첫 비행 체험관' 행사도 열려 많은 관람객이 '에어 택시'로 출퇴근하는 미래의 새로운 생활 방식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 낮은 제조 및 유지∙보수 비용에 무인 주행과 순수 전기 에너지의 비용 절감 효과가 더해져 eVTOL의 종합 운영 비용은 헬리콥터의 약 15% 수준으로 낮아졌다. 위펑웨이라이의 창립자인 셰링(謝陵) 최고경영자(CEO)는 초기 추산에 따르면 향후 위펑웨이라이가 개발한 M1의 이용 가격이 지금의 택시 요금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해당 제품이 대규모로 상용화되면 가격이 계속 낮아져 진정한 '에어 택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5일 촬영한 '제7회 CIIE' 혁신 인큐베이팅 전문구역 현장. (사진/신화통신)

올해 CIIE에서는 '우주 탐사'의 간접 경험도 가능해졌다. 미쉐린타이어는 '미쉐린 치위(奇遇)호'라는 테마 부스를 마련해 미쉐린의 월면차 에어리스 타이어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가오더화(高德華) 미쉐린 중국연구개발(R&D)센터 사장은 "이 프로젝트가 보여주는 기술 발전과 과학적 진보는 미쉐린이 우주 탐사에 조기 참여하고자 하는 꿈을 이루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가오 사장은 "CIIE는 단순히 6일간의 박람회가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의 혁신 성과와 이념이 한데 모이는 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중요한 것은, CIIE를 통해 우리의 혁신 성과가 중국에 정착해 산업에 영향을 미치게 하는 것"이라며 "나아가 더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이며, 스마트한 산업 생태계를 함께 구축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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