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화통신) 10월 미국 실업률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인 4.1%로 집계됐다.
미국 노동부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의 신규 취업자 수는 1만2천 명에 그쳐 지난 1년간 월평균 수준을 크게 밑돌았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도 60만 명 늘었다. 경제활동 참여율은 62.6%로 9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지난달 제조업, 소매∙무역업, 전문∙기술업의 취업자 수가 각각 4만6천 명, 6만4천 명, 4만7천 명씩 줄었다. 한편 의료보건업의 취업자는 전월 대비 5만2천 명 늘었다.
애널리스트들은 허리케인 '헬렌'과 '밀턴'이 미국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것이 일부 업종의 채용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보잉 등 기업의 파업 역시 제조업 취업자 수 하락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