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블랴나=신화통신) 유럽중앙은행(ECB)이 3대 주요 정책금리를 모두 인하했다.
ECB는 오는 23일부터 예금금리, 주요 재융자금리, 한계대출금리를 각각 3.25%, 3.40%, 3.65%로 0.25%포인트씩 내린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 후 가진 브리핑에서 인플레이션 전망, 잠재적 인플레이션 동향, 통화정책 영향력에 대한 최신 평가를 바탕으로 이 같은 금리 인하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또한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최신 정보는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내년에 목표치로 하락하기 전에 앞으로 몇 달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중기 목표치인 2%로 제때 돌아오도록 전념할 것이라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책금리를 충분히 제한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기 ECB 통화정책회의는 오는 12월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