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를린 10월2일]“2024년 상반기 독일의 중국 투자는 또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면서 2023년 독일의 대중국 투자 신기록 경신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히든 챔피언의 아버지’라 불리는 독일의 저명한 경영학자 헤르만 지몬이 한 말이다. 그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독일 ‘히든 챔피언’ 기업의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면서 중국 경제의 미래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는 중국과 독일이 전방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10년이 되는 해이다. 그는 중∙독 경제∙무역 관계는 부단히 심화되고 있으며 양국 기업 간 협력은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양국은 상호 학습과 서로를 본보기로 삼는 것을 통해 상생을 실현하는 거대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근년 들어 일부 유럽연합(EU) 관계자들이 중∙EU 간 시장 법칙에 기반해 형성된 산업 분업 배치를 이른바 ‘대중 의존’으로 왜곡하고 이를 빌미로 중국에 대해 ‘디리스킹(De-risking)’ 정책을 시행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독일 기업은 대중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기업 의사결정의 근본적인 구동력은 인위적인 개입이 아닌 시장 법칙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가는 시장∙비용 등의 요인에 대한 평가에 근거해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다변화 발전은 그 중의 중요한 고려사항”이라면서 “중국 시장은 독일 기업에 매우 중요하며 커다란 매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업들은 계속해서 중국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르만 지몬이 창안한 ‘히든 챔피언’이란 개념은 특정 분야 또는 업종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지만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을 말한다. 그는 ‘히든 챔피언’ 기업은 집중∙심화 전략, 지속적인 국제화와 혁신을 통해 시장의 선도적 지위를 끊임없이 추구한다면서 ‘히든 챔피언’은 전문성과 정밀성, 특색, 혁신성을 갖춘 중국의 ‘작은 거인’(강소기업)과 어느 정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