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중국 상하이가 서비스 업계 소비 진작에 나섰다.
25일 상하이시정부 신문판공실에서 개최한 언론브리핑에 따르면 상하이는 시(市)급 재정자금 5억 위안(약 950억원)을 투입해 식음료, 숙박, 영화, 스포츠 등 4개 분야에 대한 '락(樂)·상하이' 서비스 소비 쿠폰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1차 소비 쿠폰은 오는 28일 발행될 예정이다.
상하이시 발전개혁위원회는 각 분야의 소비 점유율과 수요 상황에 따라 식음료, 숙박, 영화, 스포츠 분야에 각각 3억6천만 위안(684억원), 9천만 위안(171억원), 3천만 위안(57억원), 2천만 위안(38억원)의 소비 쿠폰을 배정했다고 소개했다.
식음료·숙박 소비 쿠폰은 소비 금액에 따라 4개 등급으로 나뉘며 이는 판매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수영, 배드민턴, 빙설 스포츠는 별도의 전용 쿠폰이 발행된다.
이번 서비스 소비 쿠폰은 총 두 번에 걸쳐 발행된다. 1차는 9월 말~10월 말 국경절 연휴 기간 소비 진작을 위해 식음료·영화 쿠폰을, 2차는 11월~12월 비수기 소비 촉진을 위해 숙박·스포츠 소비 쿠폰을 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