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흑인 노예 무역으로 악명 높은 가나 '케이프코스트 노예성'-Xinhua

[영상] 흑인 노예 무역으로 악명 높은 가나 '케이프코스트 노예성'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9-24 08:48:14

편집: 朴锦花

 

흑인 노예 무역으로 악명 높은 가나 '케이프코스트 노예성' (01분48초)

대서양 연안에 있는 가나 케이프코스트에는 악명 높은 '케이프코스트 노예성'이 있다. 지난 1653년 스웨덴인이 지은 이 성은 처음에는 목재와 금을 밀수하는 중심지였지만 나중에는 대서양 노예 무역의 주요 거점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당시 '황금해안(골드 코스트)'으로 불렸던 가나에는 케이프코스트 노예성과 같은 성과 요새가 수십 개 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서양인에게 납치되거나 잡힌 노예들은 이 성의 지하 감옥에 갇힌 후 평생 노역을 위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로 이송됐다.

현지 한 가이드는 아프리카 노예의 후손들이 이곳을 방문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알려줬다.

[로버트 모건 멘사, 케이프코스트 노예성 가이드] "이곳을 방문한 후손들은 격한 감정을 드러냈고, 어떤 사람은 눈물도 흘렸습니다. 심지어 투어를 잠시 중단하고 그들이 평정심을 찾을 때까지 위로해야 했죠.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눈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곳을 방문한 그들은 문화적 충격을 받습니다. '우린 학교에서 이런 내용을 배우지 못했어요'라고 말합니다."

아프리카인에 대해 서방 사람들은 '같은 아프리카인을 팔아먹은 자' '나무에 사는 뒤떨어진 민족' 등이라는 강한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노예의 후손들이 이곳을 찾아 자신의 조상이 겪은 일을 직접 보고 나서야 그들은 서방 사람들이 이런 역사를 전혀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때론 이들의 감정이 너무 격해져 문제나 혼란이 발생할 수도 있기에, 우리는 백인과 아프리카계 미국인, 카리브해 국가 사람들을 각각 나눠 투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화통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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