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트] 中 쓰촨성 런서우현, '집 앞' 취업 실현으로 지역 활성화 촉진-Xinhua

[경제 인사이트] 中 쓰촨성 런서우현, '집 앞' 취업 실현으로 지역 활성화 촉진

출처: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2024-09-20 17:56:15

(중국 청두=신화통신) 중추절이 지나고 국경절이 다가오면서 쓰촨(四川)성 메이산(眉山)시 런서우(仁壽)현의 촨루샹반(川鹵相伴)식품회사는 성수기를 맞았다. 회사 직원인 랴오원자오(廖文嬌·35)가 생산 작업장에서 제품을 포장하고 있다.

"집과 가까운 곳에서 일하면서 돈도 벌고 부모님과 아이도 돌볼 수 있습니다." 랴오원자오의 말이다. 런서우현에는 랴오원자오처럼 '집 앞' 취업을 실현한 주민들이 적지 않다.

쓰촨(四川)성 메이산(眉山)시 런서우(仁壽)현의 한 식품업체에서 작업자들이 바쁘게 일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인구 120만 명의 런서우현은 쓰촨성의 전통적인 인력자원 수출현(縣)이다. 과거에는 많은 사람들이 동부 연해 지역으로 가서 일자리를 구했다. 지난 2012년 이후 서부 지역의 농산물 가공업·제조업·서비스업 등 산업 발전 가속화와 경제 총량이 확대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고향과 가까운 곳에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게 됐다.

점점 많은 기업이 런서우현에 정착하며 현지의 많은 노동력을 흡수하고 있다. 촨루샹반식품회사 책임자 류징(劉靜)에 따르면 회사는 300여 가지 식품을 생산하며 식품 분류·양념 만들기·포장·유통 등 여러 단계의 직원이 필요해 2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과거 외지 노동자로 일하던 농민공은 시야를 넓히고 기술을 배우며 일정 수준의 자금을 모았다. 런서우현은 창업을 통한 고용 촉진을 위해 외지에서 일하는 지역 주민들의 귀향 창업을 추진했다. 또한 빈곤퇴치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농촌 진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형성했다.

런서우현 신뎬(新店)진 황츠(黃祠)촌 주민 둥샤오융(董曉勇·49)은 동부 지역에서 물류업에 종사한 이력을 살려 2019년 고향에 친환경 원야(原野) 농업 전문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그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현지의 감귤, 자두 등 과일을 판매했다.

현재 런서우현에는 2만8천여 명의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창업했으며 10만여 명의 고용을 창출해 지역의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았다.

런서우현 링저우(陵州) 직업훈련학교에서 강사가 학생들에게 요리를 가르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런서우현 고용서비스센터 담당자는 관련 부서가 기업의 고용 수요 및 특성을 정확히 파악해 온·오프라인 채용 행사,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방법을 내놓고 있다며 이는 기업과 노동자 간 연계를 촉진하고 산업 발전과 고용 안정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부터 런서우현은 현지 상황에 맞춰 기술훈련 기관을 지역사회와 농촌 지역에 배치해 더 많은 사람들이 '집 앞'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런서우현은 전자상거래 라이브커머스, 산후조리 지원, 요리, 노인 돌봄 등 다양한 일자리 수업을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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