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캄보디아 대학 교수 "필리핀 해경선 셴빈자오 정박, 중국 영토 주권 침해"-Xinhua

[이슈] 캄보디아 대학 교수 "필리핀 해경선 셴빈자오 정박, 중국 영토 주권 침해"

출처: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2024-09-13 18:50:15

지난 5월 27일 남중국해에서 하루 동안의 수중 조사를 마친 잠수정 선하이융스(深海勇士∙심해용사)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벨테이 국제대학교의 조셉 매튜스 교수가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남중국해의 셴빈자오(仙賓礁) 해역에서 취한 행동은 중국의 영토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뿐만 아니라 지역 평화에 위협이 된다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필리핀은 지난 4월 중순부터 해안경비대의 BRP 테레사 마그바누아호(MRRV-9701)를 셴빈자오 석호에 정박하고 있으며 두 번째 함정을 보낼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움직임은 오랫동안 분쟁 중인 런아이자오(仁愛礁), 황옌다오(黃岩島)와 함께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 주권에 도전하려는 필리핀의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필리핀은 1999년 퇴역한 군함을 런아이자오에 정박시켜 전초기지로 사용한 것처럼 셴빈자오에도 배를 정박시킬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올 4월 미국은 스탠더드 SM-6 미사일과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중거리 미사일시스템을 군사훈련에 사용한다는 이유를 들어 필리핀 북부에 배치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늑대를 집 안으로 불러들인 격이다.

마르코스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는 취임 이후 중국과의 분쟁에서 단호하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사일시스템 배치 외에도 마르코스 대통령은 미군이 하드웨어와 장비를 보관하는 데 군사기지 9곳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으며 분쟁 해역에서 미국·일본·호주와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필리핀 정부가 협의보다 대결을, 대화보다 갈등을 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르코스 행정부가 선택한 길은 남중국해뿐만 아니라 아세안(ASEAN) 지역에서도 경제적·정치적·사회적 불안정과 높은 긴장을 초래할 것이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은 재임 기간 다양한 이슈와 관련해 중국과의 관계 및 협력을 개선하여 양국 관계를 더욱 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켰다. 또한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은 '남중국해 행동준칙(COC)'을 성공적으로 마련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르코스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남중국해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관계가 악화됐다.

마르코스 정부는 셴빈자오 해역에서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고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 행동선언(DOC)'을 위반했으며 남중국해와 지역 전체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따라서 이 지역 및 인접 해역의 섬과 산호초에 확실한 영유권을 가진 중국은 단호한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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