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베이징 9월1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9일 '신중국 75년 경제·사회 발전 성과 시리즈 보고서'(이하 보고서) 중 하나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75년 간 중국의 경제력·종합 국력·국제 영향력은 역사적으로 도약하며 세계 2대 경제체가 됐다. 1979~2023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연평균 8.9% 확대돼 같은 기간 세계 경제체의 3% 성장률을 훨씬 웃돌았다.
신중국은 매우 취약한 경제적 기초 위에 세워졌다. 1952년 679억 위안(약 12조7천652억원)에 불과하던 중국 GDP는 지난해 126조 위안(2경3천688조원)을 넘어 세계 제2대 경제체로 자리잡았다.
1인당 GDP 측면에서 보면, 2019년 중국의 1인당 GDP는 7만78위안(1천317만원)으로 연평균 환율로 환산하면 1만158달러를 기록해 처음으로 1만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1인당 GDP는 8만9천358위안(1천679만9천원)으로 1952년 대비 90배 증가했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6.5%를 기록했다. 세계은행 통계 및 분류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만3천400달러에 달했다. 중국은 신중국 성립 초기 저소득국가에서 중등상위소득국가로 성장했다.
국제적 영향력 측면에서 보면, 신중국 성립 초기 중국 경제 총량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했다. 1978년 중국 경제 총량은 1.7%로 세계 10위 수준이었다. 그러나 개혁개방 이후 중국 경제는 빠르게 성장해 지난해 이 비중은 약 17%로 상승했다. 1979~2023년 세계 경제성장에 일조한 연평균 기여율은 24.8%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제조업 국가, 최대 상품 무역국, 세계 2대 소비국, 최대 외환 보유국으로 자리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