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신화통신) 낸시 페저 독일 내무장관이 무비자 입국을 줄이기 위해 모든 육로 국경 내 여권 검사 재개를 지시했다고 DPA통신이 9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국경 통제는 불법 이민을 제한하고 테러조직과 국경을 넘나드는 범죄조직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DPA통신은 전했다.
독일은 지난해 10월, 스위스·체코·폴란드와 인접한 국경에서 불법 이민자의 입국을 제한하기 위해 통제를 재개했다.
최근 독일 내 이민자 관련 강력범죄가 부쩍 늘고 있다. 지난달 독일 졸링겐에서는 시리아 출신의 한 이민자가 칼을 휘둘러 3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 사건을 "우리 모두를 겨냥한 테러리즘"라고 표현했다. 이후 독일 정부는 불법 이민자와 테러리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