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스크=신화통신)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22일 오전(현지시간) 벨라루스 독립궁전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견했다. 이어 당일 오후에는 로만 골로프첸코 벨라루스 총리와 회담을 했다.
리 총리는 중국·벨라루스 양국 관계가 수교 32년 동안 시종일관 왕성한 생기와 활력을 보여줬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양측은 상호 이익과 윈윈, 공동 발전을 견지하며 실무 협력 성과를 풍성하게 거둬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줬다. 중국 측은 벨라루스 측과 함께 노력해 양국 정상이 합의한 중요 공감대를 실천하고 정치적 상호 신뢰를 지속적으로 공고히 다지며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꾸준히 심화해 중국·벨라루스 간 전천후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수준 높은 발전을 촉진해 양국 국민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
중국 측은 벨라루스가 자국의 국정에 맞는 발전의 길을 가도록 지속적으로 확고히 지지할 것이며 벨라루스 측과 발전 전략 연계를 강화하고 각 분야의 협력을 착실히 추진하고자 한다. 무역 규모도 꾸준히 확대하고 중국·벨라루스 산업단지 등 프로젝트를 잘 실시하며 인문 교류를 지속 심화할 것이다. 중국 측은 벨라루스 측과 다자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평화공존 5원칙'을 공동으로 선양하면서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 보혜·포용의 경제 글로벌화를 제창하며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의 발전을 추진해 광범위한 개발도상국의 공동 이익을 수호하고자 한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벨라루스·중국 관계가 현재 강력한 발전 모멘텀을 보이고 있고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양국은 서로의 핵심 이익과 관련된 중대한 문제에서 시종일관 상호 지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벨라루스 측은 중국 측이 오랫동안 벨라루스 경제사회 발전에 아낌없는 도움을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 중국 측과 긴밀한 고위층 교류를 통해 경제무역, 농업,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실무 협력을 심화하고자 한다. 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제시한 중요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적극 참여해 벨라루스·중국 간 전천후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크게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중국·벨라루스 총리 회담에서 리 총리는 중국 측이 벨라루스 측과 양국 정부 간 협력 위원회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고자 한다며 발전 전략 연계를 강화하고 '일대일로'의 고품질 공동건설을 추진하며 무역·투자, 디지털 경제, 녹색발전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을 더욱 발굴하고 교육·문화·관광 등 인문 교류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중국 측은 벨라루스 측과 유엔(UN), 상하이협력기구(SCO) 등 다자간 메커니즘에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3대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적극 실시하며 진정한 다자주의의 실천을 촉진하고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도 함께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골로프첸코 총리는 양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에 따라 최근 수년간 양국 관계는 눈에 띄게 진전됐다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벨라루스는 중국의 좋은 친구이자 좋은 파트너가 되고 싶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고 홍콩, 신장(新疆), 시짱(西藏) 관련 문제에 대한 중국 측의 입장을 확고히 지지할 것이다. 중국 측이 수년간 제공한 지원과 도움은 벨라루스의 경제사회 발전을 강력하게 촉진시켰으며 벨라루스 측은 중국 측과 양국 정상이 합의한 중요한 공감대를 잘 이행하고 각 계층 간 왕래도 긴밀히 하고자 한다. '일대일로' 공동건설 틀 안에서 무역, 공업, 과학기술, 농업 등 분야의 실무 협력을 확대하고 지방 및 인문 교류를 강화하며 국제 및 다자간 사무 협력을 긴밀히 하고 벨라루스·중국 전천후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의미를 지속적으로 풍부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리 총리는 골로프첸코 총리와 함께 '2024~2025 중국·벨라루스 과학기술 혁신의 해'를 공식 선포하고 중국·벨라루스 기초과학연구센터, 벨라루스 국립도서관 중국도서센터 등을 설립하기로 했다.
회담 후 양국 총리는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와 벨라루스공화국 정부 연합공보'에 서명했다. 두 총리는 '일대일로' 공동건설 협력, 서비스 무역과 투자, 녹색발전, 과학기술, 인문, 지방 등 분야의 여러 항목에 양자 간 협력 문서에 서명하는 것을 함께 지켜봤으며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