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싱키=신화통신)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22일(현지시간) 또다시 화산 폭발이 일어났다.
아이슬란드 국영방송국(RÚV)에 따르면 폭발은 오후 9시 26분 레이캬네스 반도 순드누카기가르 분화구에서 용암이 계속 분출하면서 시작됐다. 앞서 이 분화구 부근에서는 소규모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다. 화산 폭발로 레이캬네스 반도 남부의 그린다비크 마을, 아이슬란드 유명 관광지인 '블루라군 온천' 및 인근의 스바르첸기 발전소에서 인원들이 긴급 대피했다.
아이슬란드 공항운영부서는 이번 화산 폭발이 레이캬네스 반도에 있는 케플라비크 국제공항의 운항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29일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화산이 폭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이 지역에서 발생한 다섯 번째 화산 폭발로 6월 하순까지 이어졌다.